"정부가 '거리 두기'를 완화하면서 클럽이나 헌팅포차 같은 유흥시설도 다시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춤추기나 테이블 이동 금지 같은 강력한 방역 지침을 마련했는데요. <br /> <br />과연 잘 지켜질까요? <br /> <br />저희 취재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서 확인해보겠습니다." <br /> <br />다른 테이블과 자유로운 합석이 가능해 젊은 층에서 인기가 좋은 이른바 '헌팅 포차'! <br /> <br />입구에서 방역지침이 잘 지켜지는지,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[헌팅포차 관계자 : (테이블 이동 금지라고 하는데 괜찮은 거예요?) 어찌 됐든 코로나19 때문에 이동 금지는 붙어있어요. (사람 많은가요?) 들어가 보시면 알겠죠?] <br /> <br />이른 저녁임에도 손님이 꽉 찼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내부를 자세히 둘러보니, 바깥 좌석은 대부분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손님을 가운데 좌석으로 몰아놓은 겁니다. <br /> <br />테이블 한 칸 띄우기 방역 지침과 정 반대 운영입니다. <br /> <br />제자리에서 음주를 즐기는 듯한 손님들. <br /> <br />하지만 머지않아 이동이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맘에 드는 이성이 있는 테이블로 이동해 합석을 타진하는 작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, <br /> <br />이내 자연스러운 즉석 만남이 성사됩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도 쓰지 않고 큰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'떼창'은 기본. <br /> <br />시간이 지나면서 흥이 오르자 이번에는 한바탕 춤판이 벌어집니다. <br /> <br />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사람들. <br /> <br />DJ의 앉으라는 말도, 한동안 먹히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뿐 아니라 인근 클럽도 춤추기 금지는 지켜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영업이 끝나자, 또 다른 위험한 모습도 연출됩니다. <br /> <br />현재 시각이 밤 10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술집이나 유흥시설에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쏟아져 나오면서 골목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안 거리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. <br /> <br />바글바글한 인파에 다른 사람을 접촉하지 않고는 길을 지나기 어려운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헌팅포차 방문객1 : (방역수칙) 안 지키는 사람도 있긴 있는데, 있어도 이제 다 얘기를 해서…. 그만하라고 하지 말라고 마스크 착용 하라고….] <br /> <br />[헌팅포차 방문객2 : 솔직히 얘기해서 아무리 정부에서 9시까지, 10시까지 5인 이상 집합금지 이렇게 했다 해도 어차피 (즉석 만남) 할 애들은 다 하고 끝나는데, 솔직히 효과 있다고 볼 수도 있는데, 없다고도 볼 수 있죠. 좀 애매하죠.] <br /> <br />서울 광진구 헌팅포차에서 80명 넘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 열흘. <br /> <br />거리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21919151277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